국제유가가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 10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3달러(1.35%) 하락한 5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0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3달러(1.35%) 하락한 5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1.58%) 내린 62.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감산 연장을 놓고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국제유가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7월4일까지 감산정책을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감산 연장을 놓고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가 유일하게 감산 연장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러시아를 압박하는 발언을 했다.
석유수출국기국의 감산 연장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도 지속적으로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