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현대카드 정태영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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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현대카드 신임 부회장 |
정태영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로 정 회장의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의 남편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현대종합상사 기획관리부 담당(이사대우), 현대모비스 사업관리실장(전무), 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전무) 등을 거쳤다.
정 부회장은 현재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대표를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 MBA를 수료했다.
현대차그룹은 “11여 년 동안 현대카드 대표로서 현대기아차의 성장에 발맞춰 금융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아버지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에게 물려받은 종로학원을 하늘교육에 넘겼다.
정 부회장이 가업을 포기할 정도로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경영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정 부회장이 승진하면서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은 기존 8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