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F 회장이 헤럴드동아를 인수해 LF의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한다.
LF가 헤럴드동아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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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걸 LF 회장 |
헤럴드동아는 여성전문 라이프스타일 채널인 ‘헤럴드동아TV’와 패션스쿨 ‘디아프(DIAF)’를 운영하고 있다.
헤럴드동아TV는 1999년 첫 방송을 시작해 대표 패션채널로 자리잡았다. 한 해에 두 번 세계적 패션쇼를 분석해 ‘컬렉션북’을 출간하고 있다.
헤럴드동아TV는 2007년 의류산업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패션스쿨 디아프를 설립했다.
LF는 앞으로 헤럴드동아TV를 패션전문 채널에서 종합 라이프스타일 채널로 키우기로 했다. 또 헤럴드동아의 다양한 콘텐츠를 LF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 채널과 콘텐츠를 제휴해 온라인 플랫폼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LF 관계자는 “헤럴드동아의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LF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운영역량을 합쳐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번 헤럴드동아 인수를 통해 LF의 온라인쇼핑몰과 연계해 시너지를 내고 고객에게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해 LF를 의류회사에서 종활생활문화기업으로 바꾸는 작업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최근 들어 성장 잠재력이 큰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F는 지난 8일 패션브랜드 전문 온라인몰인 ‘하프클럽닷컴’을 인수했다. 이로써 LF는 1700여 개에 이르는 의류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구 회장은 올해 온라인쇼핑 매출을 전년보다 50%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