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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라인생명과학, 동물용 백신시장 성장으로 직접적 수혜 커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6-07 1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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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라인생명과학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 등 세계 동물용 백신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세계 동물용 백신시장이 신약 개발 원천기술의 발전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물용 DNA백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플럼라인생명과학이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럼라인생명과학, 동물용 백신시장 성장으로 직접적 수혜 커져
▲ 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이사.

플럼라인생명과학은 2014년 인체용 DNA백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설립한 한국 법인이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이노비오의 전기청공법 기술을 도입해 동물용 DNA백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전기청공법 기술은 세포에 순간적으로 고전압의 전류를 통과시켜 세포막에 구멍을 뚫고 DNA분자를 세포 안으로 주입하는 기술이다.

세계 동물용 백신시장의 성장으로 동물용 DNA백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플럼라인생명과학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동물용 백신시장은 약 6조 원 규모로 연 평균 5.8%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기술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의 발전으로 예방용에서 치료용 백신까지 시장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DNA치료제는 화학치료제나 유전자재조합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나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DNA백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플럼라인생명과학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돼지 DNA면역조절제, 반려견 DNA면역항암제 등을 주요 신약 후보물질로 보유하고 있다.

돼지 면역조절제는 임상연구를 마치고 호주와 뉴질랜드, 한국에서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돼지 면역조절제의 생산과 판매를 위해 파트너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한국과 호주에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반려견 면역항암제는 현재 한국에서 안정성 평가를 마무리한 단계로 올해 하반기 임상연구를 시작해 2022년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발생하면서 플럼라인생명과학의 구제역 3가 DNA백신 치료제 등 전염병 백신 치료제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세계 돼지고기 소비시장에서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돼지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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