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 네 번째)이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국과 필리핀 경제 교류협력 비즈니즈 포럼’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필리핀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추진한다.
한국서부발전은 3일부터 6일까지 ‘2019 KOWEPO 필리핀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구매상담회 등 ‘한국과 필리핀 경제 교류협력 비즈니즈 포럼’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필리핀에서 상원의원 및 에너지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발전소 구매담당자가 참여했고 서부발전 협력중소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까지 모두 1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필리핀 시장개척단 단장을 맡았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연계된 예산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한국발전기자재협동조합 소속 20개사와 협업해 단순 제품홍보에서 그치지 않고 두 나라의 전력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발전기자재협동조합은 2018년 필리핀 수출을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됐다.
2019년은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으로 2018년 6월 한국과 필리핀 정상회담을 통해 2019년이 한국과 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됐다.
서부발전 협력기업의 필리핀 거점사무소 개소식도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이란,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필리핀에서 협력기업의 해외 거점사무소 개소를 지원했다.
해외 거점사무소는 협력기업들 사이 정보 교류와 협력활동의 장소로 활용되고 전시공간을 통해 구매자를 대상으로 마케팅도 이뤄질 수 있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이지훈 한돌펌프 이사는 “서부발전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사업에 힘입어 수많은 기업이 성장해왔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수출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서부발전의 지원에 보답하는 길은 해외 각지에서 더 많은 수출실적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 남미와 유럽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지원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