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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비소세포 폐암 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될 가능성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6-04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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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이 국내 신약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 원 이상)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유한양행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레이저티닙이 계열 내 최고 신약(BEST IN CLASS)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레이저티닙이 상용화돼 자리매김한다면 조 단위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한양행 비소세포 폐암 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될 가능성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유한양행은 2일 레이저티닙의 임상1, 2상 최신 업데이트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레이저티닙은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다.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에 따라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뉘는데 폐암 환자의 85%가 비소세포 폐암이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레이저티닙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모두 1조4천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레이저티닙은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T790M 돌연변이 양성환자에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기존 치료제인 ‘타그리소’와 같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레이저티닙은 특히 안정성에서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320mg의 고용량에서조차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의약품과 관련된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환자는 3%에 불과했다.

발진, 식욕부진, 설사 부작용에서 각각 1.1%, 2.5%, 2.2%의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을 보인 타그리소와 비교하면 매우 우수한 안전성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1차 치료제로 처방이 시작된 타그리소의 2018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18억6천만 달러(약 2조2천억 원) 규모다. 2024년에는 매출이 56억 달러(약 6조6천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은 미국 내 임상1상이 올해 3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에서는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조건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제 레이저티닙의 임상결과가 발표되는 학회가 유한양행 주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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