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전승호, 대웅제약 '주 1회 부착 치매 패치제' 개발로 글로벌 진출 추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6-02 07: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1주일마다 1회씩 피부에 부착하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한다. 

치매 패치제 선두주자인 아이큐어는 1주일에 2회 부착이라서 대웅제약이 차별화에 성공하면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주 1회 부착 치매 패치제' 개발로 글로벌 진출 추진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1주일에 1회 부착하는 도네페질 패치제의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 개발에서 가장 앞선 곳은 아이큐어다.

아이큐어의 치매 패치제는 1주일마다 2회씩 피부에 부착하는 형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전 사장은 아이큐어 제품보다 부착 횟수를 1회 줄이면서도 효능을 유지할 수 있는 치매 패치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치매 치료제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성분은 도네페질이다. 도네페질은 국내에서 70% 이상의 높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도네페질은 치매 치료제 가운데 효능이 가장 좋지만 고용량을 투약해야 해서 피부를 통해 약물을 흡수하게 하는 패치제로 개발하기가 어려웠다.

도네페질 성분의 치매 패치제를 개발하기만 하면 도네페질 성분이 치매 치료제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시장을 손쉽게 선점할 수 있다. 

전 사장은 주 1회 부착 치매 패치제를 개발해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치매 치료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인 치매 패치제를 출시하면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치매 치료제는 2016년 기준 28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 세계 치매인구는 1억3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치매 치료제시장은 2018년 2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매년 10%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치매인구는 한 해 평균 5%대 증가세가 전망되며 2024년이면 치매환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개발 중인 치매 패치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현재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치매 패치제의 개발전략과 방향은 미국 식품의약국과의 임상시험 사전미팅을 통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신라젠, 급성 골수성 백혈병 항암치료제 임상 1상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받아
SK브로드밴드 240억 규모 울산 부동산 매입, 인공지능데이터센터 건립 예상
교보증권 "롯데웰푸드 해외 몸집 키워야, 국내 매출이 해외보다 3.3배"
공정위,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 게임사 그라비티·위메이드 제재
프란치스코 교황 향년 88세로 선종,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 서 왔다"
위메이드 "중국 성취게임즈로부터 8360억 배상 못 받아, 정부 지원 필요"
민주당 홍준표 고발 나서, "당원명부 불법 입수해 대구시장 경선에서 승리"
DB손해보험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 올라, 시간외매매로 지분 9.73% 확보
홈플러스 입점 점주들 "MBK 김병주가 사재출연해 책임져야"
한국은행 "스테이블코인 법정통화 유효성 저해할 수 있어, 규제입법 논의 적극 참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