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게 무료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6월 한 달 동안 `나라사랑 택배`행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
나라사랑 택배는 독립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국가보훈대상자 본인 및 선순위 유족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택배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2001년부터 매년 6월 나라사랑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보훈대상자나 유족은 택배접수일 기준으로 6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CJ대한통운 고객센터 전화(1588-1255)를 통해 나라사랑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훈번호를 안내원에게 알려주고 서비스를 신청한 뒤 택배기사가 방문했을 때 유공자증이나 유족증을 제시하면 된다.
나라사랑 택배 이용건수는 전자상거래 발달과 스타트업 확산으로 택배가 보편적 서비스가 되면서 계속 증가했다. 서비스가 처음 시행된 2001년 한 해 동안 215건에 불과했던 이용건수는 2018년 7630건으로 늘었다.
2018년까지 누적된 접수건수는 4만여 건이다. 개인이 택배를 보낼 때 지불하는 비용(5천 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2018년까지 제공된 혜택금액은 모두 2억 원 수준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나라사랑 택배서비스를 통해 1만 건이 넘는 택배가 접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과 유가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19년째 나라사랑 택배를 시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CJ그룹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