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조성부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은 31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상품 비교정보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공정거래위원회가 연합뉴스와 손잡고 상품 비교정보를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조성부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은 31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상품 비교정보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가 생산하는 가전제품·식품 등 상품 비교정보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한다. 미국 소비재 전문 월간지 컨슈머리포트의 한국판 영상콘텐츠인 셈이다.
영상콘텐츠는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인 통통TV와 통통리빙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기자들이 직접 제작한다.
공정위는 임직원 인터뷰, 실험공간 활용 등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여건 조성에 협조하기로 했다.
기존의 상품 비교정보가 실험결과를 위주로 한 것과 달리 영상콘텐츠는 비교실험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심층적 상품 비교정보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쉽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조 위원장은 “그동안 상품 비교정보사업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촉진하고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며 "탄탄한 구독층을 지닌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가 상품 비교정보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성부 사장은 “공정위와 소비자원 등이 엄정하게 생산한 상품 비교정보를 소비자가 영상콘텐츠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는 국가 기간뉴스통신사로서 응당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