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넥센타이어,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에서 교체용 타이어 반사이익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5-30 11:28: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넥센타이어가 미국 교체용 타이어시장에서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의 덕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한 뒤 중국산 타이어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경쟁관계에 놓여 있던 넥센타이어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넥센타이어,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에서 교체용 타이어 반사이익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넥센타이어는 미국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간접적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덕분에 타이어 업황이 좋지 않은 데도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미국 타이어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지만 이 기간 넥센타이어의 매출은 18.9% 증가했다.

미국 수입산 타이어시장에서 중국산 타이어 점유율은 2014년 20%까지 올랐다가 이후 쭉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한 2018년 3.5%로 떨어졌다.

미국 교체용 타이어시장에서 수입산 제품은 68%를 차지한다. 

넥센타이어의 체코 공장은 2020년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넥센타이어는 5월부터 체코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올해 이곳에서 타이어 250만 본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350만 본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70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조선3사 수주잔치, 신조선가 오르고 원가 상승 압력 낮아져 실적 더 좋아진다 신재희 기자
6월 건설사 부도 5곳으로 올들어 가장 많아, 2분기에만 종합건설사 6곳 도산 김홍준 기자
HLB "미국 FDA와 허가심사 재개 위한 만남 마쳐, 재심사 요청서류 준비할 것" 장은파 기자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갈등 장기화, 건설사 공사비 부담 가중에 긴장 이상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군살빼기 큰 방향 잡았다, 바이오·에너지·화학 개편 1순위 나병현 기자
LG엔솔 '배터리 게임 체인저’ 건식 코팅 2028년 상용화, 김제영 “우리가 1위”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3나노 웨어러블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업계 최초 공개 김호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서 1공장 착공식, 신동빈 "그룹 미래 성장동력" 장은파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영입 나서, 7월 신입·경력 대규모 채용 나병현 기자
'7조 대어' LGCNS 상장 다시 고개, 연내 어렵고 내년 상반기에 무게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