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1분기 말 별도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자산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CJ그룹(32.99%)이었다.
CJ그룹은 2018년 미국 물류업체 DSC로지스틱스와 미국 냉동식품회사 슈완스를 인수하면서 사업이 확대했다.
CJ그룹의 뒤를 SK그룹(17.82%), 롯데그룹(16.31%), 한진그룹(9.65%), KT그룹(9.21%), LG그룹(7.09%) 등이 이었다.
SK그룹은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자산 규모가 커졌다.
두산그룹은 1년 동안 자산이 0.34% 줄어 자산순위가 10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2018년 11위였던 KT그룹은 올해 10대 그룹에 진입했다.
자산순위 11∼30대 그룹(금융회사 제외) 가운데서는 효성(807.88%)과 HDC(645.63%), 금호아시아나(38.65%), 하림(15.13%), 신세계(11.14%) 등의 자산 증가율이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