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그룹이 제철소의 모든 생산공정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핵심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ICT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포스코ICT 목표주가 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포스코ICT 주가는 53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ICT 실적에서 포스코그룹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 연간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그룹이 2022년까지 계열사들의 제철소 모든 공정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계열사 스마트팩토리 핵심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수주가 점차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ICT가 계열사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실적을 확보하는 것은 향후 대외 고객사 기반을 확대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도입 확대는 확실한 추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포스코ICT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구축사례를 확보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ICT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30억 원, 영업이익 603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42.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