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차기 패블릿인 갤럭시노트5 출시를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를 예정대로 오는 9월 내놓아 애플이 같은 기간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과 맞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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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신종균 사장은 20일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후속작이 7월 출시될 것이라는 외신보도를 부인했다.
신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사장단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7월이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갤럭시노트5 출시설은 오보”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6의 판매부진설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오는 7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를 앞당겨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갤럭시S6 판매가 부진하다는 보도도 내놓았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일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출시에 맞춰 7월 갤럭시노트5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사양을 확정하고 세계 통신사에 시제품을 공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도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 판매량 증가가 이전작인 갤럭시S5와 갤럭시S4에 비해 부진하다”며 “삼성전자는 샤오미 등의 저가 스마트폰 공세와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 증가 사이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 사장이 이런 내용을 부인하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로 패블릿시장에서 애플과 정면승부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5.5인치의 아이폰6플러스로 패블릿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시장에서 아이폰6플러스는 패블릿시장 점유율 44%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큰 화면을 중요시하는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대거 이탈함에 다라 삼성전자와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아이폰 견제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