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 취임 2년차 국정 지지율이 47%로 올라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5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4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40%), 60대 이상(31%)에서 지지율이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24%), 부산 울산 경남(42%)에서 지지율이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17%로 가장 많았고 ‘최선을 다함(13%)과 ’외교 잘함’(10%)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44%가 꼽은 ‘경제 문제 해결 부족’이 가장 많았다. ‘친북 성향’이라는 응답이 18%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문 대통령의 취임 2년차 국정 수행 지지율은 49%의 지지율을 얻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나머지 전직 대통령의 2년차 국정 수행 지지율을 보면 노태우 전 대통령 28%, 김영삼 전 대통령 37%, 노무현 전 대통령 33%, 이명박 전 대통령 44%, 박근혜 전 대통령 33%였다.
한국갤럽은 1988년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시작했다.
5월 2주차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5%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4%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6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