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이 7일 신경외과 집중치료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
서울대병원이 신경외과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하면서 환자 만족도를 올릴 수 있는 집중치료센터를 열었다.
서울대병원은 7일 신경외과 집중치료센터Neurosurgical Critical Care Center)를 개소해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신경외과 집중치료센터는 급성기 뇌출혈, 뇌혈관 수술, 혈관 내 수술 이후 쳬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특수병실이다.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맞춤 치료하기 위해 구축됐다.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고 심전도·혈압·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를 측정할 수 있는 감시장치와 각종 장비가 배치돼 24시간 환자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뇌손상을 악화할 수 있는 요인을 찾아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한다.
또 중환자실과 달리 환자들이 보호자와 함께 상주할 수 있고 더욱 적극적 재활치료를 제공해 중환자 정신증(ICU Psychosis), 섬망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환경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와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김승기 신경외과장은 “신경외과 집중치료센터의 개소로 뇌혈관질환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표준적 치료환경이 마련됐다”며 “신경외과 환자의 집중관찰 및 치료, 재활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료계획을 표준화해 향후 환자의 경과 및 예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