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허니버터칩 열풍 덕분에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크라운제과는 올해 해태제과 '허니시리즈'의 매출증대에 힘입어 꾸준히 좋은 경영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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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달 크라운제과그룹 회장 |
크라운제과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영업이익이 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어난 것이다.
1분기에 매출은 287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 가까이 늘었다.
자회사인 해태제과는 1분기 영업이익이 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4% 급증했다. 1분기 매출은 1791억 원으로 16% 늘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보다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8월 출시된 뒤로 SNS에서 입소문을 빠르게 탔다. 출시 3개월만에 목표 매출인 100억 원을 돌파했다. 허니버터칩은 올해 1분기에도 184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뿐 아니라 허니통통, 허니자가비 등 '허니시리즈'를 내놓아 올해 매출 1천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종속기업인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큰 인기를 끌면서 크라운제과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단맛스낵은 스테디셀러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