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냈다.
JB금융지주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1분기에 순이익 925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44.1% 늘어나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수익성·건전성 중심의 내실성장정책을 바탕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늘어난 데다 그룹 리스크를 감안한 위험가중자산 이익률(RoRWA) 관리정책 등으로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 이익률(ROA)는 0.85%,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11.9%로 각각 1년 전보다 총자산 이익률은 0.1%포인트, 자기자본이익률은 0.35%포인트씩 높아졌다.
자산 건전성과 자본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3월보다 0.09%포인트 낮아진 0.88%, 연체율은 같은 기간에 0.04%포인트 개선된 0.86%로 나타났다.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3월 말 기준 9.3%로 1년 전보다 0.75%포인트 상승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심사 프로세스 및 잠재적 부실채권 관리 강화를 통해 그룹의 자산 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자본비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배당여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순이익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2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4.3% 늘었다.
광주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453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0.4% 증가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프놈펜상업은행은 1년 전보다 33.1% 늘어난 순이익 55억 원을 냈다.
반면 JB우리캐피탈은 순이익 195억 원을 거둬 2018년 1분기보다 3.2% 줄었고 JB자산운용은 1년 전보다 1.4% 줄어든 순이익 8억5천만 원을 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기본에 충실한 내실 위주 경영정책을 바탕으로 자본비율 조기 안정화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한 경영 효율성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