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전력인프라사업부와 자동화사업부의 부진 탓에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LS산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8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 순이익 2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8.3%, 순이익은 35.9% 줄었다.
LS산전은 “전력인프라사업부와 자동화사업부의 매출 감소와 수익성 감소로 1분기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1분기에 전력인프라사업부에서 매출 1196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95% 줄었다.
LS산전은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력설비 설치사업의 매출 감소와 배전반사업의 수익성 감소를 이유로 꼽았다.
자동화사업부는 매출 648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6% 줄었다.
반도체와 단위기계부문에서 국내시장과 이란 등 중동시장 매출이 감소했다.
융합사업부는 매출 402억 원, 영업손실 85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6% 줄었다.
융합사업부는 스마트그리드사업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늘었고 전기차 부품사업의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교통 및 태양광 관련 사업의 매출은 줄었다.
LS산전은 “올해 전력기기사업부는 유럽 신재생시장 판매가 확대되고 전력 인프라사업부는 초고압 직류 송전설비가 수주될 것”이라며 “융합사업부도 대형 태양광사업 및 태양광사업과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