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규(왼쪽에서 세번째) 나주시장, 김종갑(왼쪽에서 네번째)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영록(오른쪽에서 네번째) 전남도지사 등이 29일 전남 도청에서 한전공대 설립 이행협약을 맺었다. <전라남도> |
전라남도와 한국전력공사, 나주시가 한전공과대학 설립과 운영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전라남도와 한국전력공사, 나주시는 29일 전남도청에서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부지 제공, 기반시설, 재정 지원, 인재 양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전공대 부지 40만 제곱미터는 나주 빛가람동 부영CC 부지 일부다. 소유주인 부영주택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나주시는 연구소 부지 40만 제곱미터와 클러스터 부지 40만 제곱미터를 제공한다. 제공 시기와 방법 등은 상호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재정 지원은 전라남도와 나주시에서 대학발전기금으로 지원한다. 한전공대가 개교하는 2022년부터 10년 동안 해마다 각 100억 원씩 모두 2천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금은 산학연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국내외 우수 학생 유치 등에 사용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정보기술·에너지 영재학교 신설 등 교육환경 개선과 국내외 우수 학생 유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 설립을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며 “나주혁신도시가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과가 전라남도 모든 시군 지역에 골고루 나눠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4차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적응에 요구되는 창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전공대는 학교법인 설립, 도시계획 변경, 대학 설립인가,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3월 개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