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고객에게 가상화폐와 가상화폐 판매대금을 언제든지 지급할 수 있는 것으로 실사를 통해 확인됐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019년도 2분기 업비트의 가상화폐 및 예금 실사보고서를 26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두나무가 유진회계법인에 의뢰해 1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업비트가 보유한 222종의 가상화폐와 회사 명의 예금을 두고 실사를 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는 금액 기준으로 고객에게 지급할 가상화폐 대비 약 102.49%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예금도 고객에게 지급할 금액 대비 약 150.6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화폐 실사는 두나무가 개발한 전자지갑과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전자지갑에 가상화폐가 실제로 있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금은 두나무가 보유한 예금명세서를 기초로 금융기관에 조회해 확인했다.
업비트는 고객 신뢰도 제고와 투명한 거래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분기마다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고객에게 지급할 가상화폐와 예금을 모두 초과해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지 고객에게 지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 실사를 통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가상화폐거래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