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해 임단협을 놓고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르노삼성차 노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노사는 23~25일 벌인 집중교섭을 통해 상당 부분 입장차이를 좁혔으며 5월2일 다시 만나 세부내용을 조율한다.
회사측의 셧다운으로 29~30일 이틀 동안 공장 가동이 멈추고 다음날인 1일은 근로자의 날이어서 다음 협상일이 5월2일로 잡혔다.
노조 관계자는 “25일 회사와 노조 쪽에서 각각 6명씩만 대표로 참석해 축소교섭을 벌였다”며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회사 제시안을 상당 부분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큰 틀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5일 논의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교섭 초반 기본급 동결을 놓고 의견 대립을 보였으나 기본급 동결에 합의한 뒤에는 새 쟁점으로 떠오른 근로조건 개선 등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놓고 지난해 6월 첫 상견례를 가진 뒤 10개월가량 논의를 이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