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곧 선보일 스마트워치인 ‘기어’ 신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새로운 회전 베젤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스마트워치 조작방식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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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기어 신제품의 '회전 베젤' 인터페이스 사용 예시 |
13일 폰아레나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앱 개발자들에게 스마트워치 ‘기어’ 신제품의 상세정보와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기어 신제품은 원형 디스플레이와 와이파이 모듈, 블루투스와 2G 통신모듈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와 자체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 신제품을 올해 9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 출시에 맞추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제품의 이름이 ‘기어A’ 또는 ‘삼성 오르비스’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삼성전자의 기어 신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베젤 회전 기능을 통한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는 회전 베젤을 통해 스마트워치의 특성상 화면이 작아 조작이 어려운 문제점을 부분적으로 해결했다.
기어 사용자는 원형 시계화면의 테두리를 돌려 볼륨을 조절하거나 화면을 확대하고 키보드 입력을 할 수도 있다. 베젤을 회전해 다른 앱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회전 베젤 인터페이스는 스마트워치에 처음 사용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기어 신제품을 개발하며 인터페이스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베젤 회전 인터페이스 방식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엔가젯은 “기어 신제품이 지금까지 나왔던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혁신적 인터페이스를 보였다”며 “애플워치 등 경쟁작과 맞설 강력한 무기”라 평가했다.
전자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삼성전자 기어 신제품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개발자들이 이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