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형 독립보험대리점(GA)의 신계약 현황. <금융감독원> |
지난해 중대형 독립보험대리점(GA)의 수수료수입이 2017년보다 17% 늘었다.
보험회사가 지급하는 시책비용 증가와 보험회사 및 개인대리점 소속설계사들의 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중대형 독립보험대리점(GA)의 수수료수입은 6조934억 원으로 2017년보다 8832억 원(17%)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계약 판매 증가 및 보험회사의 시책비 집행 증가 등으로 독립보험대리점의 수입이 늘었다”며 “단기해지 등으로 발생하는 환수금도 다소 증가했지만 수수료수입이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7년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험회사 및 개인대리점 소속설계사들이 독립보험대리점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중대형 독립보험대리점 수수료수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중대형 독립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수는 2018년 18만746명으로 2017년(17만2844명)보다 7902명(4.6%)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보험회사 소속 설계사는 4446명, 개인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17만8358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970명, 1만598명 줄었다.
2018년 중대형 독립보험대리점을 통해 체결된 신계약도 1318만 건으로 2017년보다 293만 건(28.6%)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책 중심 영업, 경력 설계사 지속 유입, 높은 불완전판매비율 등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평가결과가 취약한 독립보험대리점을 집중적으로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