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와 동남아시아 유통사인 RGB의 관계자들이 24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본사 임원회의실에서 슬롯머신 공급 계약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
강원랜드가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회사에 자체개발 슬롯머신을 공급한다.
강원랜드는 24일 동남아시아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와 자체 개발한 슬롯머신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RGB는 1986년 설립됐으며 종업원 수는 500여 명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로 평가받는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9개국에 판매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남미 지역으로 배급을 확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2년 동안 RGB의 요구가 있을 때 슬롯머신을 공급한다. 유지보수 교육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강원랜드는 5월 마카오에서 열리는 ‘2019 G2E(Global Gaming Expo) Asia’ RGB 부스에서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23대를 전시한다
이를 토대로 2020년 유럽과 일본, 2021년 중남미, 2022년 미국과 캐나다까지 해외 판매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웠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강원랜드가 개발한 슬롯머신의 본격적 해외 진출을 알리는 교두보”라며 “공급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18년 4월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KL Saberi 20여 대를 카지노에서 운영하고 있다. 5월 40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40대를 추가배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