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송도캠퍼스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하대학교는 19일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에 위치한 송도캠퍼스의 5회차 토지대금 66억6천만 원을 납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하대 송도캠퍼스의 전체 토지대금은 1141여억 원이다. 인하대는 현재 826억 원을 납부 완료해 납부율 72.4%를 달성했다.
인하대는 2021년까지 토지대금을 완납하고 송도캠퍼스를 연구집적단지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송도캠퍼스에는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융복합 연구집적단지와 대학 행정동이 들어선다.
인하대는 내년 3월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송도캠퍼스 개교와 동시에 전문대학원을 송도캠퍼스에 입주할 계획도 세웠다.
인하대는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을 통해 뿌리산업을 이끌어갈 석사 이상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가공하는 산업이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와 같은 국내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로봇, 에너지, 환경 등 미래 신산업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산업으로 평가받는다.
인하대는 또한 송도캠퍼스에 ‘환황해권 북한자원 개발연구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와 아태물류학부 연구진으로 북한자원연구원을 구성하고 그 산하에 북한자원 캠퍼스를 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