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이 휴게소 음식 선호도 조사 1위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 |
방송인 이영자씨가 추천한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이 휴게소 음식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로공사는 19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내가 뽑는 휴게소 먹킷리스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먹킷리스트는 먹다와 버킷리스트의 합성어로 전국 휴게소의 모든 음식을 놓고 고객의 입맛을 기준으로 선호도 조사가 이뤄
다.
3월4일부터 31일까지 1인당 최대 3개의 메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두 2246명이 5140개 메뉴를 추천했다.
1위는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소고기국밥’, 2위는 횡성휴게소(강릉방향) ‘한우떡더덕스테이크’, 3위는 안성휴게소(부산방향) ‘소떡소떡’이 차지했다.
벌교꼬막비빔밥(보성녹차휴게소), 도리뱅뱅정식(금강휴게소), 명품닭개장(망향휴게소), 임금갈비탕(죽전휴게소), 해물볶음돈가스(천안삼거리휴게소), 어리굴젓백반(서산휴게소), 호두과자(천안삼거리휴게소) 등이 10대 먹킷리스트에 선정됐다.
‘휴게소 음식 완판녀’로 알려진 이영자씨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소개한 메뉴들이 1~5위를 석권하는 등 방송에서 추천한 17개 메뉴 중 6개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또 도로공사의 품질인증을 받은 ‘ex-food’ 메뉴 20개 중 5개가 휴게소 먹킷리스트 10위 안에 들었다. 도로공사가 인증한 메뉴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고객들은 가격보다 맛을 선호하고 보편화된 메뉴보다 휴게소만의 특화된 메뉴를 선호했다. 그 중에서도 지역특산품을 재료로 하는 메뉴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먹킷리스트 설문조사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휴게소 메뉴의 지속적 개선과 신메뉴 개발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