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 1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0.29달러) 떨어진 63.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연합뉴스 > |
1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0.29달러) 떨어진 63.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1%(0.1달러) 낮아진 71.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140만 배럴 감소했고 가솔린 재고와 정제유 재고 역시 각각 117만 배럴, 36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음에도 하락했다”며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국제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이 미국을 대상으로 200억 달러에 이르는 보복관세 제품 리스트를 발표하는 등 미국과 유럽연합 사이 무역협상을 둘러싼 갈등도 국제유가 하락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