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가 특허청과 함께 지식재산 관련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데 힘을 모은다.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제1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 창립식을 열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원주 특허청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은행 임원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위와 특허청, 주요 시중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식재산권의 담보 및 보증 활성화, 회수위험 완화, 평가 수수료 지원 등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일괄담보제도 등 지식재산 금융과 관련된 제도적 기틀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허청도 4월에 발명진흥법의 계정을 계기로 지식재산담보 회수지원사업의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지식재산 회수지원기구 마련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주요 시중은행은 혁신기업 등의 자금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지식재산 담보대출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3월, 4월에 이미 관련 상품을 출시한 상태이고 KB국민은행 및 NH농협은행은 5월과 6월에 지식재산 담보대출상품을 선보이기로 계획을 세웠다.
최 위원장은 “지식재산은 혁신금융의 양분이며 혁신금융은 혁신성장의 토양”이라며 “금융이 기술과 아이디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 주고 기업의 혁신을 든든하게 받쳐줘야 기업과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금융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