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5주기를 맞아 경기도청에 세월호기를 게양하고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이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하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며 “경기도청 국기게양대에 걸린 세월호기를 보며 그날의 약속을 다시 되새겨본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잊지 않겠다는 약속,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약속,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앞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청에 게양된 세월호기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5월1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로 성남시청에 세월호기를 게양했다.
세월호기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올림픽기로 교체되기까지 3년9개월 동안 성남시청에 걸려있었다.
경기도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새롭게 세월호기를 제작해 14일 경기도청사에 게양한 뒤 15일 오후 의정부 북부청사에 게양했다.
경기도는 4월 말까지 세월호기를 게양하며 추모의 뜻을 이어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