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보다 출시 첫 주 16% 더 많이 팔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시장에서 갤럭시S9 출시 첫 주 판매량 데이터와 갤럭시S10 출시 첫 주 판매량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갤럭시S10 시리즈가 갤럭시S9보다 16%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9 출시 첫 주인 2018년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판매량 데이터와 갤럭시S10 출시 첫 주인 2019년 3월 8일부터 14일까지 판매량 데이터를 비교한 스마트폰 주간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갤럭시S10 시리즈인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 갤럭시S10e 세 가지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S10플러스로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의 판매량만을 봤을 때 전작인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의 판매량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데 갤럭시S10e의 판매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갤럭시S10e는 가격대가 낮아 갤럭시S8과 갤럭시S9 같은 기존 모델의 고객군과 겹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의 판매량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의 초기 판매량이 높고 다른 제품과의 경쟁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시리즈를 올해 약 4천만 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