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ThinQ)'를 북미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는 G8 씽큐가 12일부터 미국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와 전자제품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무약정제품(언락폰)으로도 나온다.
▲ 12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G8 씽큐'가 소개되는 모습. |
G8 씽큐의 무약정제품 가격은 819.99달러다. 국내 기준 출고가는 89만7600원으로 전작인 G7씽큐보다 1100원 내렸다.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경쟁사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8 씽큐는 전면에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를 탑재해 수화부 리시버가 사라졌다. 후면 카메라 돌출이 없는 것 역시 특징으로 꼽힌다.
전면 'Z카메라'는 인물과 배경만을 구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물과 카메라와 거리를 밀리미터(mm) 단위로 계산하고 심도를 표현하기 위한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카메라 이미지센서 크기는 1.22㎛로 V40 씽큐보다 10%가량 커져 더 깨끗한 사진을 구현할 수 있다.
G8 씽큐에는 손바닥 정맥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이연모 LG전자 MC단말사업부장 전무는 "G8 씽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췄다"며 "북미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