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SK플래닛과 제휴해 계좌이체에 기반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안에 IT기업들이 시스템을 따로 구축하지 않고 간편결제나 자금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금융플랫폼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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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NH농협은행장 |
NH농협은행은 7일 SK플래닛의 간편결제플랫폼 ‘페이핀’과 손잡고 은행이나 농협중앙회 계좌를 연계한 스마트폰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NH농협은행과 농협, 축협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페이핀 앱을 다운로드한 뒤 계좌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그 뒤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와 페이핀 가맹점 6만여 곳에서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쇼핑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SK플래닛이 올해 하반기에 내놓는 새 간편결제 플랫폼인 ‘시럽페이’에도 계좌를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럽페이는 페이핀과 달리 별도의 앱을 다운받을 필요가 없다.
NH농협은행은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와 CK플래하렉스인포텍의 ‘유비페이’와 제휴를 맺고 계좌이체를 통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IT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오픈 금융플랫폼’도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간편결제나 자금이체 등 여러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그뒤 IT기업들이 입점해 NH농협은행의 시스템을 이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올해 안에 오픈 금융플랫폼 구축을 끝내려 한다”며 “핀테크기업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복잡한 절차를 밟지 않고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