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주요 전자 계열사의 세계 직원이 참여하는 기술 경연대회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3일동안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캠퍼스에서 '제12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경기가 진행되는 현장. |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삼성전자가 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기술 경연대회로 2008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전자계열사도 참여하며 전 세계 12개 국가의 26개 해외법인에서 일하는 직원 170명도 참가한다.
경연대회는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와 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 로봇티칭과 응용프로그래밍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 부사장은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로봇 분야의 대회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기술 동향을 반영해 발전하고 있다"며 "인재 육성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대회 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장비 및 로봇을 전시하고 기술 세미나도 함께 개최한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원이나 법인은 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