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8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선정된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사업 부지를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가 울산시 울주군 굴화 공공주택지구에 산재 전문 공공병원을 짓기로 했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전문 공공병원 입지로 굴화 공공주택지구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울산시는 고용노동부 및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산재 전문 공공병원 유치 의사를 나타낸 남구, 중구, 북구, 울주군 등 4개 구·군이 제시한 8개 부지 후보를 대상으로 검토해 이렇게 결정했다.
도심 내에 최소 3만제곱미터 이상의 면적과 토지를 갖추고 2020년 부지 확보가 가능한 곳, 도심 안팎과 산업단지 접근성, 도시발전 계획, 진료권 및 주변 환경 등의 기준을 마련해 부지를 검토했다.
굴화 공공주택지구는 후보부지 중 유일하게 2020년 착공이 가능했다. 또 국도 24호선이 지나가고 고속도로 진출입로 인근에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함께 부지 매입재원을 마련한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의 부지 매입비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근로복지공단에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강화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은 1월29일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산재기금 2333억 원이 투입되며 2020년 착공해 2024년 완공된다.
송병기 부시장은 “울산시 최초의 공공 종합병원인 만큼 공공보건의료와 관련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행정과 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