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 신사업을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가파른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인공지능 솔루션 등 고도화된 IT 서비스 수요가 올해도 급증할 것”이라며 “삼성SDS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IT서비스 신사업 매출 비중이 30% 이상으로 높아지며 전체 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SDS의 클라우드사업 매출은 2018년 연간 30%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인 데 이어 올해도 20%의 증가폭을 나타내며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계열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과 대외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연간 성장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910억 원, 영업이익 986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2.4% 늘어나는 수치다.
인공지능 분석과 솔루션,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등 IT 서비스 신사업 매출은 2018년과 비교해 30% 늘어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S는 최근 수년 연속으로 연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IT 서비스 기술 고도화에 따른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삼성SDS는 이런 사업에서 이미 실질적 성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DS가 현재 보유한 현금자산은 약 3조7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으로 순차적 인수합병을 진행한다면 이는 기업가치 상승을 이끄는 새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