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백화점들, 중국인 매출 증가세 둔화로 고심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5-05 14:5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백화점 매출이 노동절 연휴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크게 늘었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보다 절반 정도로 줄었다.

  백화점들, 중국인 매출 증가세 둔화로 고심  
▲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가까이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거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삼성무역센터점의 매출도 58% 정도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매출 역시 58% 증가했다. 백화점들은 이 기간에 여성 패션과 화장품에서 매출을 많이 올렸다.

그러나 매출 성장률은 크게 줄었다. 백화점들은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매년 매출을 100%씩 늘려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에 국내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2013년 37%, 지난해 65%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백화점들의 4월 매출도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

롯데백화점은 4월 매출이 기존 점포 기준으로 지난해 4월보다 4.8% 늘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했을 때 현대백화점 매출은 4.2%, 신세계백화점은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던 점을 감안하며 백화점 매출은 사실상 정체나 마찬가지다.

백화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경기가 크게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율도 줄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업체들이 소비부진 여파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