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한국 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 최고, 기업부채도 급증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4-07 11:5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과 증가속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97.9%로 국제금융협회가 조사한 34개 나라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 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 최고, 기업부채도 급증
▲ 7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97.9%로 국제금융협회가 조사한 34개 나라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은 2017년 말까지 94.8%를 보였지만 1년 만에 3.1%포인트 올라 조사대상 34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계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 평균은 59.6%고 평균 상승폭은 0.2%포인트다.  

한국은 가계부채뿐만 아니라 기업부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비금융기업 부채는 2018년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이 102.2%에 이르렀다. 1년 만에 3.9%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대상 34개국 가운데 4번째로 빠른 속도다.

지난해 세계 부채 증가속도는 2017년보다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부채는 243조2천억 달러(22경7642조 원)로 1년 전보다 3조3천억 달러(3751조 원) 늘었다. 2017년 세계 부채가 21조 달러(2경3898조 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부채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국이 포함된 신흥시장의 부채는 지난해 1조1천억 달러(1252조 원) 늘어나 2001년 이후 성장세가 가장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