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 가장 적어 점유율 10%도 안돼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2015-05-04 17:3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체 알뜰폰 가입자 가운데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하는 비중은 10%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구축한 통신망을 일반회사(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NVO)들이 빌려서 하는 통신서비스다.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 가장 적어 점유율 10%도 안돼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알뜰폰사업자 현황을 보면 4월21일 기준으로 알뜰폰사업자는 SK텔레콤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링크·유니컴즈 등 10개사, KT 망을 이용하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 14개사, LG유플러스 망을 빌리는 스페이스네트·머천드 코리아 등 7개사를 합해 27개사다.

이동통신 사업자별 가입자는 SK텔레콤망이 233만5천 명, KT망이 228만3천 명, LG유플러스망이 42만2천 명이었다. 3사의 가입자 점유율은 4.6대 4.5대 0.9 수준이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알뜰폰시장에 자회사 미디어로그로 진출했다.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시장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SK텔레콤은 2012년 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KT는 KTIS로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와 비슷한 시기에 알뜰폰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창조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의 자회사 또는 계열사를 통한 알뜰폰 가입자는 113만 명으로 알뜰폰 전체 시장에서 2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의 SK텔링크가 81만8천 명, KT의 KTIS가 18만1천 명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의 미디어로그는 13만 명에 그쳤다.

KT는 알뜰폰 시장 진출 뒤 3G, LTE 고객 모두에게 반값요금제 마케팅을 벌였다.

LG유플러스도 LTE요금제와 차별화한 부가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저비용 고가치 LTE서비스’를 표방했다. 하지만 알뜰폰가입자의 대부분이 LTE보다 3G를 선호했기 때문에 LG유플러스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었다.

기술방식(2G·3G·LTE)에 따른 점유율을 보면 3G 서비스 가입자가 417만3천 명(82.8%), 2G 29만9천 명(5.9%), LTE 56만7천 명(11.3%)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동전화시장(3G 24%, 2G 10%, LTE 66%)과 달리 알뜰폰 시장에서 LTE 비중이 낮은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시장에서 아직까지 LTE 비중이 낮은 것은 단말기와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하는 이동통신3사의 시장관행, 알뜰폰은 2G·3G, 피처폰 중심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