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9-04-01 16: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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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양대 자회사체제를 갖추고 3천여 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내년까지 나머지 비정규직 인원의 정규직 전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부터 자회사 인천공항운영서비스가 공항운영 서비스사업을 넘겨받아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여객터미너 운영 등 서비스분야 11개 사업을 관리하고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공항운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개의 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했다.
2017년 9월 인천공항시설관리가 자회사 1호로 출범했고 2019년 1월 인천공항운영서비스가 두 번째로 설립됐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로 소속이 전환되는 근로자는 1335명이며 인천공항시설관리에는 1784명이 남아 공항시설과 시스템 유지보수를 맡는다.
두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한 근로자들은 평균 3.7% 임금이 인상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속 직원들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적용받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사법 개정 등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임시법인 형태의 자회사를 정식 자회사로 전환한다. 이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두 개 자회사에 30여 개 용역사업을 이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용역사업 이전은 공항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정규직 전환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질 없는 정규직 전환과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