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2021년까지 미세먼지를 2만 톤 이상 줄여나간다.
한국남부발전은 28일 미세먼지 전담팀(TF)을 꾸려 미세먼지 저감기술 연구·개발, 친환경 연료 도입, 생활환경 개선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여러 아이디어와 실행 과제를 도출해 2021년까지 미세먼지 2만866톤을 줄이기로 목표를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미세먼지 2만7503톤을 감축하기 위해 힘쓴다.
앞으로 석탄화력발전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과 석유화력발전 설비를 확대한다.
고성능 질소산화물 제거(탈질) 촉매를 도입하고 황산화물 제거(탈황) 설비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발전 설비를 구축해 황산화물과 먼지 배출 농도를 국내 최저수준으로 낮춘다.
옥외저탄장에는 비산 방지제 살포 장비와 물안개 살포 장비를 확충해 비산먼지를 줄이고 실내저탄장도 늘리기로 했다.
발전연료로 저유황 석탄을 사용하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설치해 석탄 수송선에서 미세먼지가 덜 발생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부발전은 제주도 한림발전소 발전 연료를 등유에서 액화천연가스로 바꾸고 발전소 주변 지역에 공기청정기와 방진망도 보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