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정지택, 두산중공업 경영실적 개선 실패 수주는 크게 늘려

이승용 기자 leesy@businesspost.co.kr 2015-04-29 18:3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지택, 두산중공업 경영실적 개선 실패 수주는 크게 늘려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지난해 '구원투수'로 투입된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의 1분기 경영성적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은 그러나 두산중공업의 신규수주를 크게 늘려 올해 실적개선 전망을 밝게 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3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542억 원으로 24.8%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889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자회사들과 거래실적을 뺀 별도기준 매출은 1조659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7292억 원에 비해 약 4% 감소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도 7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억 원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의 9분의 1수준인 47억 원으로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그러나 정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뒤 신규수주를 대폭 늘려 앞으로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두산중공업의 1분기 신규수주는 1조515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88.1% 증가했다.

두산중공업이 이달 수주한 1조 원 규모의 베트남 송하우발전소 프로젝트를 반영할 경우 올해 수주규모는 2조5천억 원에 이른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9조3천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두산중공업의 자회사들의 경영실적도 저조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지분84.3%), 두산인프라코어(지분36.4%), 두산엔진(42.7%)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두산건설은 1분기에 매출 4516억9200만 원, 영업이익 148억55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40.7% 각각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은 1조8337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55억 원으로 23.6% 줄었다. 순손실은 439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두산엔진의 매출은 1441억22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줄었다. 두산엔진은 영업손실이 118억4500만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인기기사

양수발전 댐 건설 쏟아진다, 첫 타자 영동 양수발전소 수주 삼성·현대·DL 3파전 류수재 기자
삼성SDI '테슬라 메가팩'과 수주경쟁 붙나, 유럽 키프로스 ESS 입찰 관심 이근호 기자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손영호 기자
현대건설 건설로봇 원격제어·무인시공 기술 시연, "맞춤형 기술 구현 최선" 배윤주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미국 AI 반도체 전략적 투자기조 수혜 지속” 박혜린 기자
트럼프 대선 청신호에 테슬라 다시 볕든다, LG에너지솔루션 수혜 주목 이근호 기자
미국 약값 인하 위해 바이오시밀러 규제 푼다, 삼바에피스 셀트리온 수혜 예감 장은파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6.2%, 정당지지도 국힘 30.3% 민주 40.2% 김대철 기자
[현장] 63빌딩 전망대 '마지막 서울 풍경' 담아보다, "한국인 마음 속 영원한 랜드.. 신재희 기자
현대차 '수입차 무덤' 일본에 캐스퍼 일렉트릭 투입, 경차 강세 시장에 이정표 쓸까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