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미국에서 혈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이 최근 신규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 GCAM 직원들이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에 위치한 GCAM 신규 혈액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에 세운 혈액원은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대 10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써 GC녹십자는 미국 내 10곳의 자체 혈액원에서 최대 55만 리터에 이르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원료혈장이란 사람의 혈액으로 만드는 치료제인 혈액제제의 원료다.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료혈장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GC녹십자는 2009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혈액원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2018년에도 미국 앤디애나주와 워싱턴주에 혈액원을 세웠다.
배재현 GCAM 대표이사는 “안정적으로 혈장을 확보하는 것은 북미 혈액제제시장 진출에 기반이 되는 만큼 추가적 혈액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두 곳의 혈액원을 추가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