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앞세워 줄기세포 치료제사업에 진출한다.
SK바이오랜드는 강스템바이오텍과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국내 독점판권 및 기술 전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이근식 SK바이오랜드 대표이사(앞줄 가운데 왼쪽)가 25일 서울 강남구 강스템바이오텍 본사에서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판권 및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바이오랜드는 선급 기술료 150억 원으로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하고 있는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 AD주’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또 강스템바이오텍이 보유한 특허권 4건과 제조기술 등의 노하우를 받는다.
퓨어스템 AD주는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제품이다. SK바이오랜드는 강스템바이오텍과 함께 퓨어스템 AD주 임상 등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2020년 상업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전국 11개 대형 의료기관에서 퓨어스템 AD주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앞으로 줄기세포를 주요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2018년 말 메디포스트와 발목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에 줄기세포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줄기세포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나 콜라겐 중심의 조직재생, 화장품 원료나 마스크팩 시트 중심의 피부뷰티 재생,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신체 건강재생으로 사업을 재편해 생체재생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