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학재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정부의 감축정책으로 경유차가 앞으로 13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 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의 답변에서 “정부에서는 경유차 감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유차는 향후 12~13년 안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노후 경유차의 폐차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차량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 등 여러 방법을 쓰고 있다”며 “기존 269만 대 노후 경유차의 60% 가량에 저공해 조치를 2021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바라봤다.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고 하면서 주범인 경유차가 10%나 늘었다”며 “현재 경유차 저감 대책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경유차 증가는 클린 디젤 등 과거 정부의 경유차 장려정책이 이어진 것”이라며 “2018년 정부에서는 이런 정책을 폐지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경유차 저감대책을 추진하면서 경유차를 소유한 저소득층이 차량전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책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