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을 함께 할 ‘도시재생기업’을 모집해 육성한다고 밝혔다.
▲ 박원순 서울시장.
도시재생기업이란 지역 청소, 쓰레기 수거, 집수리 등 주거지 관리나 임대주택,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운영 관리 등 지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사업 대상으로 삼는 사회적 협동기업, 마을기업 등을 뜻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기업의 목적과 사업 내용에 따라 8천만∼2억8500만 원의 초기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12곳 안팎을 선정하고 2019년 모두 25곳을 뽑는다.
기업 활동으로 발생한 이윤의 3분의1 이상을 주민협의체에 지원하거나 마을 기금으로 적립하는 등 사회에 환원하는 조건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이 끝나도 도시재생기업을 중심으로 자생적 도시재생이 계속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기업은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고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일자리를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구축의 중심”이라며 “도시재생기업이 도시재생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위한 통합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