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마이크론 1분기 영업이익 급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도 먹구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3-21 11:41: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자체 회계연도 2분기(2018년 12월~2019년 2월)에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다음 분기 실적에도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마이크론과 메모리반도체업황 변화의 영향을 같이 받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도 먹구름이 더 짙어졌다.
 
마이크론 1분기 영업이익 급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도 먹구름
▲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

마이크론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계연도 2분기 매출 58억 달러, 영업이익 21억 달러를 봤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 회계연도 2분기와 비교해 21%, 영업이익은 45% 줄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수익성에도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재고량도 늘어 실적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을 같이 받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을 추정할 수 있는 가늠자로 꼽힌다.

마이크론이 반도체업황 악화에 예상보다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도 부정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도 지난 회계연도 3분기와 비교해 38% 줄어들 것이라는 자체 전망치를 내놓았다.

반도체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세가 최소한 5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고객사 수요도 의미 있는 수준의 증가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2분기까지 업황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은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가 줄어드는 하반기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