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당 비엣 중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사업 실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
서울교통공사가 베트남 다낭에서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서울교통공사는 20일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사업 실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낭시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당 비엣 중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롯데건설·삼안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와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2018년 1월 도시철도 건설과 교통시스템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합동 현장조사와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합의각서에서는 △다낭 도시철도망 계획 수립 공동연구 △제안노선 및 공동연구 결과 사회경제 종합계획 등재 △제안 1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수행 △민간합작투자사업(PPP) 공동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합의각서 교환으로 서울교통공사, 롯데건설, 삼안으로 구성된 연합체(컨소시엄)이 다낭 도시철도사업을 진행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호 사장은 “연합체에 참여한 한국 건설사 등과 함께 민관이 협력해 다낭 시 최초의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5년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민관합작 투자사업 노선 선정 자문, 2017년 호치민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자문, 호치민 4호선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했다.
2018년에는 해외건설협회 시장개척자금을 활용해 다낭 도시철도 대중교통 종합계획 분석 및 자문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