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순방 경제사절단에 대기업 13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43개, 기관 및 단체 13개 등 모두 83개 단체 250여 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대기업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등이 동행한다.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구자열 LS 회장 등도 포함됐다.
중견기업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우오현 삼라마이다스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이 사절단으로 참여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경영자총협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업종도 제조업부터 정보통신(ICT), 식음료, 서비스업종 등 다양해 많은 분야에서 협력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14일 대한상의와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국-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중소기업벤처부도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3개국 순방과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경제교류행사를 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에서 화장품, 미용위생용품, 세탁세제, 페인트업종 중소기업 12개 기업이 현지 기업과 수출 상담회를 열어 현지 시장 조사활동을 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말레이시아 중소기업공사와 함께 기술교류 상담회를 연다. 말레이시아 진출하기 유망한 친환경기술, 자동차 부품,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 회사 11곳이 참여해 현지 수요기업과 연결하는 상담회를 열기로 했다.
코트라는 말레이시아에서 스타트업 파트너십 행사를 연다.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12곳이 현지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상대로 사업 설명과 투자유치 활동을 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신남방 국가는 인구 20억 명의 세계 7위 경제 규모인 매력적 생산기지이자 젊은 소비 인구가 성장하는 기회의 땅”이라며 “중소기업의 신남방 국가 수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브루나이를 시작으로 12일 말레이시아, 14일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아세안 3개국 순방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