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3-08 12: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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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개발에서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대웅제약은 혁신신약 섬유증 치료제(PRS 저해제) ‘DWN12088’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연구'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개발사업부문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왼쪽)과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 단장.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DWN12088의 해외 임상1상과 비임상 시험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워 국내 신약 개발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과제 수행으로 폐섬유증 치료제의 항섬유 효능과 넓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약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WN12088은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경구용 섬유증 치료제다. 전임상 결과, 난치성 폐섬유증인 특발성 폐섬유증(IPF)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2025년 섬유증 치료제를 발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DWN12088의 임상시험을 올해 7월부터 시작한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DWN12088은 대웅제약의 신약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후보물질로 그동안 안전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던 폐섬유증 환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폐 외에도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다양한 섬유질환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