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 5G 요금제 신청 반려돼, 과기정통부 "너무 비싸다"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3-05 19:5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의 5G 요금제 인가가 반려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5G 이용약관(요금제) 인가 신청을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요금제가 대용량 및 고가로 구성돼 있어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봤다.,
 
SK텔레콤 5G 요금제 신청 반려돼, 과기정통부 "너무 비싸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과기정통부는 이날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를 열어 2월27일 SK텔레콤이 인가를 신청한 요금제를 검토했다. 자문위는 경제·경영, 회계, 법률, 정보통신기술(ICT), 이용자 보호 등 분야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SK텔레콤 요금제에서 요금 적정성과 이용자 이익 저해 및 부당 차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SK텔레콤이 신청한 5G 요금제가 대용량·고가 구간만으로 구성돼 있어 대다수를 차지하는 데이터 중·소량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5G 요금제에 대한 인가 신청을 반려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통신사의 요금제 인가신청을 반려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요금제를 출시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정부에 신고만 하면 된다.

과기정통부가 SK텔레콤의 요금제 인가 신청을 반려함에 따라 이통사들의 5G 서비스 출시는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 개시에는 지장이 없도록 SK텔레콤이 이용약관을 수정해 다시 신청한다면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